[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번시드' 김대현(21ㆍ하이트ㆍ사진)이 8강에 선착했다.

김대현은 30일 전북 군산 군산골프장 레이크ㆍ리드코스(파72)에서 이어진 SBS코리언투어 동부화재프로미배 군산CC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16강전에서 장동규(21)를 5홀 차로 대파해 기염을 토했다. 김대현은 이에앞서 오전 32강전에서는 문경준(27)을 2홀 차로 가볍게 제압했다.

지난달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2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김대현은 이로써 최근 5개 대회에서 모두 '톱 10'에 진입하는 상승세를 토대로 올 시즌 최종전에서 시즌 2승째를 수확할 단단한 토대를 마련했다. 김대현은 "감기 기운이 있는데 경기가 일찍 끝나 다행"이라면서 곧바로 휴식에 들어갔다. 김대현은 8강전에서 이인우(37)와 대결한다.

'1번 시드' 김대섭(28ㆍ삼화저축은행)은 그러나 16강전에서 '복병' 정재훈(32ㆍ타이틀리스트)에게 2홀 차로 덜미를 잡혔다. 김대섭의 이날 패배로 '싱가포르 원정길'에 나선 배상문(23)은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에 이어 KPGA대상과 공동다승왕(2승)까지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하게 됐다. 이 대회 우승으로 '다승왕'을 꿈꿨던 박상현(26)은 32강전에서 이태희(25ㆍ삼화저축은행)에게 져 일찌감치 탈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