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5.6%까지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일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의 경제적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신종플루가 앞으로 2분기(6개월)간 지속되면 연간 GDP의 0.4~5.6%까지 감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중단 등 공급이 감소하는 충격으로 인한 GDP 감소폭은 0.4∼0.7%인 반면, 사회적 격리 확대로 인한 여행·관광·음식점 등 수요 충격까지 고려할 경우 최대 5.6%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또 신종플루 대유행이 1년 동안 지속된다면 약한 충격이 나타나더라도 2.2∼2.5%의 GDP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신종플루 대유행의 경제적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신종플루 확산을 저지하는 데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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