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한국슈넬제약의 전(前) 대표이사 김재섭 씨가 추가 지분취득과 함께 경영권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한국슈넬제약은 김재섭 씨외 1명이 신주인수권증권(워런트)를 취득해 잠재 보유지분 57.75%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국슈넬제약의 이사회 의장이기도한 김 전 대표는 지난 9월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한국슈넬제약 주식 106만1571주(지분 11.52%)를 취득한 바 있다. 또 이번에 취득한 신주인수권증권을 전부 행사하면 보유주식은 총 1114만4607주(지분 57.75%)가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경영권 참여를 요구하며 추가로 지분을 취득했던 김 전 대표가 워런트를 행사할 경우 경영참여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 최대주주인 제넥셀 측은 경영권 분쟁이라는 용어가 적절치 않다며 김 전 대표가 최대주주가 된다면 경영권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넥셀 측은 당초부터 경영권 분쟁은 없었다며 경영권을 방어하려 했다면 지분을 매각하지도 않았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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