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 박한별이 데뷔 후 계속된 연기력 논란과 세븐과 열애가 밝혀진 직후의 심경을 밝혔다.

3일 tvN은 오후 9시 방송되는 E뉴스를 통해 데뷔 8년차인 박한별이 '얼짱출신' '세븐 여자친구' 등으로 알려지며 악플에 시달린 사연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한별은 방송에서 세븐과의 열애가 밝혀진 직후 두려움에 떨었던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그 때는 정말 인터넷을 열자마자 너무 무서웠다. 손발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렸다. 악플처럼 누군가 자기 의견을 이야기 한 것이 아닌 세븐과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이 유포 된 것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처신해야 될지 몰랐다."고 말했다.

박한별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도 하루아침에 물거품처럼 그 인기가 사그라지는 것을 겪으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면서 "인터넷에서 나에 대한 사생활까지 왈가왈부 했고, TV에서는 같이 데뷔했던 친구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 나는 왠지 모르게 자꾸 숨고 싶었다"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는 "특히 인터넷에서 ‘나가죽으라’는 글까지 봤을 때는 정말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왔다"며 지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한편 항상 패션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던 박한별은 이날 인터넷을 통해 캐주얼 여성브랜드 ‘스탈리’를 런칭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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