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동양종금증권은 4일 SKC에 대해 계열사 실적 감소에 따른 세후손익이 적자전환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299억원, 2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와 43% 증가했다"며 "전분기대비 영업실 적 강세이유를 필름 부문에서 찾을 수 있는데 LCD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광학용 베이스 필름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다만 계열사 실적 감소에 따른 세후손익 적자전환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지분법평가손실 규모가 265억원(전분기 80억원 손실)에 달했고, 영업적자 260억원 및 싱가폴 현지법인 손실로 인해 SK해운 지분법손익이 11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168억원 개발비상각(와이브로기술개발상각)으로 SK텔레시스(지분율 771%) 지분법손실이 153억원 발생됐다"고 덧붙였다.

황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55억원 수준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하지만 상반기 대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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