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겨울방학을 맞아 사교육비 절감과 더불어 공평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초등학생 대상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구는 9일부터 13일까지 중랑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생 중 330명을 대상으로 중랑구청 홈페이지(http://jungnang.seoul.kr)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아 전산추첨에 의해 '중랑꿈나무 영어캠프' 참가학생을 선발한다.

다만 2008년 겨울 영어캠프와 2009년 여름 영어캠프에 참여한 초등학생에 대해서는 선발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모집정원에 미달할 경우에는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올 여름 영어캠프 수업 장면

선발결과는 오는 17일 중랑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아울러 선정자에 대해서는 문자서비스(SMS)를 통하여 개인별로 통지한다.

이번 모집에 선발된 학생은 참가비 34만원 중 수강료 23만8000원은 중랑구가 부담하고, 교재비·보험료·활동재료비 10만2000원은 학생부담.

가정형편 상 영어캠프에 참가하기 어려운 60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해서는 중랑구가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영어캠프는 2010년 1월 5일부터 1월 16일과 1월 19일부터 1월 30일까지 건국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주(주 3회, 화·목·토)동안 진행된다.

교육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영어캠프 프로그램은 필기시험과 원어민 1:1 인터뷰를 통해 반편성이 이루어 지며 수준별 영어회화와 생각(Think Cap), 노래(Melody Bus), 읽기(Critical Reading), 쓰기(Creative Writing)와 창의력과 협동심을 길러주는 Group Presentation으로 수업이 이루어 진다.

이번 교육은 건국대학교 언어교육원에 위탁, 운영되며 학생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통학버스 운행과 아울러 점심과 간식이 제공된다.

또한, 교육 중 안전사고에 대비한 상해보험도 가입된다.

구는 지난해 겨울 영어캠프와 올 여름 영어캠프에 각각 330씩 총 66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랑꿈나무 영어캠프'를 운영,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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