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 강지환이 영화 속 상대배우 이지아에게 촬영 내내 '여신'이라고 불러야만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강지환은 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내눈에 콩깍지' 시사회에서 "촬영 내내 이지아씨를 보고 '여신'이라고 불러야 해서 낯간지러웠다. 일본 작가가 극본을 써서 그런 단어가 등장했는데 처음에는 생소했다."고 언급했다.

강지환은 "처음에는 이지아씨가 이쁜 모습이었다. 그런데 두 세 번째 촬영 즈음 '못난이' 분장을 하고 나와 '뜨악'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변신이 잘됐다. 극이 진행되면서 이지아씨의 캐릭터 연기가 사랑스러웠다. '못난이' 분장을 한 모습을 보고도 연기가 잘됐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내눈에 콩깍지'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추녀를 미녀로 착각해 한 눈에 반해버린 '완벽남'의 이야기를 통해 외모와 사랑의 관계를 그려냈다. 5일 개봉.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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