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6일 정동영 의원의 복당과 관련, "이번 정기 국회가 끝나면 당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정 의원의 복당은 시기문제만 남았다. 친노그룹과의 조화도 고려해야 하겠지만, 그것이 꼭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정세균 대표는 정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 아니다"면서 "다만 친노신당 창당은 참 복잡한 문제"라고 내년 1월에 출범할 국민참여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친노신당 창당을) 저희들은 분열로 보고 그쪽에서는 분립으로 보지만, 친노신당의 창당이 과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계승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며 "노 전 대통령은 친노신당 창당에 반대하셨던 분이고, 민주당에 복당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셨던 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에 저희(민주당 지도부)가 그 문제에 대해서 노 전 대통령하고 의견을 나눴는데, 노 전 대통령께서 적절한 시기에 민주당에 복당하겠다는 뜻을 명확하게 밝혔다"고 강조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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