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업체 어울림정보기술(대표 박동혁)은 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고성능 방화벽 장비인 '시큐어웍스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시큐어웍스 제품군'은 기존 제품 및 타사 제품 대비 우월한 성능을 제공하며 특히 근본적인 성능 향상을 위한 하드웨어(HW) 개선에 집중했다고 어울림 측은 밝혔다.

어울림 관계자는 "기존 CPU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대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고안된 CPU 형태가 멀티코어 CPU"라며 "이 중 네트워크 장비에 최적화돼 성능적인 측면이나 기능 지원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는 옥테온(OCTEON) CPU가 전 라인업에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웹 2.0, VoIP, IPTV, 영상회의 등 높은 대역폭을 사용하는 서비스 증가로 네트워크 대역폭 확장 및 고속 처리가 가능한 보안제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신종 바이러스, 웜, DDoS 공격 등 다양한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대용량 트래픽 처리가 가능한 장비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통합보안 장비인 'UTM'이 아닌 전용장비로 경향이 변화함에 따라 고성능 장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발표회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차세대 고성능 DDoS 개발 동향 및 자스민(ZASMIN) 기술소개(ETRI 오진태 박사) ▲인터넷전화(VoIP) 보안 동향(충남대학교 류재철 교수) 등에 대한 강연도 진행됐다.

박동혁 어울림정보기술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어울림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며 내년 상반기중 IPv6(인터넷 프로토콜 버전 6)와 VoIP모듈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하고, 2012년에는 40G급 DDoS 대응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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