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9일 오후 7시 용산 주한 미8군사령부에서 '2009 한미친선음악회'를 개최한다.

2005년 초연한 이래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한미친선음악회는 음악을 통해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고향과 가족을 떠나 먼 이국에서 고생하는 미군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2009 한미친선음악회에는 맹정주 강남구청장과 월터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 장교와 장병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자 서현석)와 바리톤 서정학, 소프라노 김수정, 트럼펫 이나현의 협연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영화 미션의 주제곡 ‘가브리엘 오보에’, 영화 포기와 베스의 삽입곡 ‘섬머타임’ ,폴앙카의 ‘마이웨이’ 등 일반인에게 친숙한 곡을 연주한다.

휘날레는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모음곡’으로 장식한다.

한편 강남구와 주한 미8군사령부는 지난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친선음악회, JSA 평화콘서트, 국제평화마라톤 개최, 미군장병 초청 설날 함께 보내기 등 다양한 친선우호교류활동을 인정받아 2009년 미육군성으로부터 강남구가 '좋은 이웃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주한 미8군과 자매결연 5주년을 기념하고 미군장병들을 위로하는 이 음악회가 한미우호협력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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