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9일 제47주년 소방의 날을 맞이해 소방관 순직자 유가족과 공상자 및 모범 소방공무원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이날 오찬은 소방 활동 중 순직한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재난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불철주야 진력하는 하위직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 대통령은 매년 많은 소방공무원들이 재난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다 순직하거나 부상당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각자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겨울철은 불이 많이 발생하는 취약한 시기이므로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보호 활동에도 소방공무원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윤옥 여사도 지난 2007년 이천CJ 물류창고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윤재희 소방관의 모친 심금순 씨를 비롯한 순직소방관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을 위로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