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9일 당내 '세종시 여론수렴 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 "모든 당원 동지들이 참여하는 공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세종시 문제를 전담할 당내 기구구성에 착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충청도민과 국민의 뜻을 받들면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는 게 필요하다"지적한 뒤 "세종시 문제에 대해 당내에서 여러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더 좋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아가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밤 정운찬 국무총리와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 당ㆍ정ㆍ청 수뇌부 6인과 회동을 열어 세종시 수정안을 연내에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