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시기적으로 힘든 시기지만 스스로라도 축하해주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영웅재중은 9일 오후 4시30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공식석상에 얼굴을 내민다는 것 자체가 많이 힘들었다"며 "1년 전 힘들게 촬영했던 작품인 만큼 시사회에는 꼭 참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웅재중은 "4집 활동으로 바쁜 스케줄 속에 힘들게 촬영했던 작품이다. 제작진과 한효주와도 많이 친해졌고 촬영했던 작품이고 제작진과 한효주와 많이 친해졌다. 힘들었지만 영화 시사회에 꼭 참석해 스스로 나를 축해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웅재중은 수수께끼 같은 비밀을 지닌 천국의 우편배달부로 분해 로맨틱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천국의 우편배달부'는 죽은 이들을 잊지 못한 사람들이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를 배달해주는 특별한 남자 재준(영웅재중 분)과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하는 여자 하나(한효주 분), 그들의 14일 간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세 멤버에 대해 "내년 봄에 동방신기는 컴백한다. 오는 12일까지 합류 여부를 밝혀라"라고 최후 통첩을 한 상태다. 이와 관련, 이날 영웅재중의 답변은 듣지 못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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