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고3 수험생들은 수능을 끝낸 뒤 어떤 선물을 받고 싶어 할까?

10일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이 지난 3년간 수능 직후 11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이 자료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패션의류나 잡화류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반해 부모들은 화장품과 노트북을 선물로 주고 싶어했다. 실제로 2008년 수능직후 롯데닷컴 사이트에서 패션의류 부문 매출은 45.2%가량 급증했다.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의 구매가 두드러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반면 이 기간 매출이 크게 늘어난 화장품(31%)과 노트북 및 컴퓨터(26.5%)는 주로 부모들이 수험생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매하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닷컴 패션잡화팀의 신혜진MD는 "별다른 이슈가 없었던 11월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원인을 분석한 결과, 수능을 막 끝낸 수험생 세대(19~22세)와 그 부모 세대(43세이상)로 추정되는 고객층의 구매가 급증했다"며 "수능 전주 대비 직후 주간 매출이 평균 28% 정도 늘어나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닷컴은 이같은 경향을 반영해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GIFT대전 'Hello~ 스무살'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중에 '행운의 2달러' 아이콘이 붙은 지갑을 구매한 선착순 1000명에게 미화 2달러를 함께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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