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수의 상승탄력을 저해하던 시장 베이시스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콘탱고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가 오후장에서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장후 백워데이션에 빠져있던 베이시스는 오전 10시를 넘기면서부터 콘탱고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평균 시장 베이시스도 꾸준한 오름세다. 평균 베이시스는 오전 10시 이전까지만 해도 -0.1포인트를 밑돌았으나 11시를 넘기면서 콘탱고로 전환됐다.

프로그램 매도 물량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 비차익거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차익거래 순매도 물량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300억원까지 늘었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은 현재 26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1주일 동안 베이시스 -0.3포인트 이하에서 유입된 프로그램 매도 물량만 4000억원에 달한다"며 "이 물량들은 베이시스가 0.1포인트 이상으로 반등하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선물은 20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면서 베시이스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베이시스 급등을 이끌만큼 강한 편은 아니다. 또한 개인이 선물 순매도 규모를 늘리고 있어 아직은 불안한 상황이다.

오전 11시18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80포인트 오른 209.55를 기록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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