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청와대는 10일 세종시 논란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입장 표명이 이달 중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시기나 형식에 대해 특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으로 통해 이 대통령의 세종시 관련 입장 표명과 관련, "어느 시기에 어떤 형식으로 할 것인지는 고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다만 이 대통령의 세종시 입장 표명에서 수정안 추진에 대한 유감 표명이나 사과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전달과정 중의 오해"라면서 "이 대통령이 세종시와 관련한 대통령의 마음을 국민 앞에 설명해야겠다는 입장이다. 수정안을 추진하고 있으니 수정안 추진 배경과 대통령이 생각하는 필요성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의 입장 표명은 (총리실에서 마련하는 대안과는) 별개의 성격"이라면서 "대안에 대해 이렇다저렇다 밝히는 것이 아니라 수정안 추진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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