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기부 천사' 션-정혜영 부부가 루게릭 환자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10일 한국ALS(근위축성측삭경화증)협회에 따르면 션은 지난 7일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에 거주하고 있는 전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박승일 코치에게 루게릭병 요양소 건립을 위한 1억 원을 전달했다.

션은 박 전 코치에게 요양소 건립에 들어가는 추가비용과 매달 운영비 등 역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션은 박 전 코치가 최근 집필한 책 '눈으로 희망을 쓰다'를 읽고 감동을 받아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박 전 코치는 지난 2002년 루게릭 병 판정을 받고 8년째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션은 10일 오후 6시 서울대병원 임상연구소 11층에서 열리는 기증식에 참석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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