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4회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시상식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왼쪽)과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가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제4회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에서 안철수연구소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7.7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태를 비롯한 국가적 사이버 재난 시에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위기 극복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방통위 관계자는 "안철수연구소가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민간업체임에도 자발적인 원인분석, 관련정보 제공, 전용백신 무료 제공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말했다.

또한 무료백신 배포, 보안전문가 양성 지원 등 다양한 공익정책과 인터넷 활성화 기반 마련에 기여한 부분이 대통령상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방통위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10일 실시된 시상식에서 엔도어즈(비즈니스), K&H문화사단(사회진흥), 로그(기술선도)가 각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은 다날(비즈니스), 서초구청(사회진흥), 맥스무비(기술선도)에 돌아갔다. 공로상은 정일재 LG텔레콤 대표와 최양희 서울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대다수 국민들이 IT를 국가적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인터넷을 활용한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창의적인 비즈니스는 고용창출과 경기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터넷 대상의 심사는 생활 속의 문화코드로 자리 잡은 인터넷의 영향력을 반영하기 위해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진행됐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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