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1일 신세계가 이마트 실적 회복 효과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민영상·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늦은 추석 효과등에 힘입어 이마트 부문의 매출이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백화점 매출 호조 대비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한 이마트의 매출이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다만 고용 및 임금 개선에 의한 중하위 소득계층의 소비 여력 개선은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 개선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민 애널리스트는 "소비심리 상승 및 중상위층의 자산소득 증가 등 우호적인 주변 환경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가을 정기세일 일수 증가와 패션상품 매출 호조세 등이 실적 개선폭을 더욱 확대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의 지난달 총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9%, 32.6% 증가한 1조932억원, 852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점 매출은 백화점과 이마트 모두 전월 대비 6~11%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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