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주가가 소폭변동에 그친데다 미 정부가 25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입찰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일 실시된 3년만기 국채입찰 등 총 810억달러어치의 입찰이 이번주 진행될 예정이어서 물량부담이 가중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bp 하락한 3.4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10년간 국채금리차는 264bp로 좁혀졌다. 지난 6일에는 270bp까지 벌어지며 지난 7월27일이후 가장 벌어진바 있다.
반면 30년만기 국채금리는 오히려 1bp 상승한 4.41%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는 익일 160억달러어치의 입찰을 앞두고 4.45%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25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입찰은 성공적이었다. 낙찰금리는 3.47%로 블룸버그가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 사전조사한 예측치 3.475%보다 낮았다. bid-to-cover율도 2.81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10번의 입찰평균치 2.61을 웃도는 수치다. 해외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47.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 입찰에서의 낙찰률 47.4%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10번의 입찰시 평균 36.2%보다는 크게 높은 수치다. 마틴 미쉘 스티필 니콜라스사의 볼티모어점 헤드트레이더는 “10년입찰은 성공적이었다. 입찰 수요도 여전함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은 30년만기 입찰에 관심을 두는 분위기였다. BNP파리바의 슈바트 프라카쉬 스트레지스트는 “10년만기 입찰은 강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관심은 30년만기 국채입찰에 쏠렸다”며 “30년만기 입찰로 커브스티프닝이 깊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P500지수는 장중 0.5% 하락과 0.3% 상승 등을 오갔다. 한편 미 국채시장은 11일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할 예정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1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bp 하락한 3.4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10년간 국채금리차는 264bp로 좁혀졌다. 지난 6일에는 270bp까지 벌어지며 지난 7월27일이후 가장 벌어진바 있다.
반면 30년만기 국채금리는 오히려 1bp 상승한 4.41%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는 익일 160억달러어치의 입찰을 앞두고 4.45%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25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입찰은 성공적이었다. 낙찰금리는 3.47%로 블룸버그가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 사전조사한 예측치 3.475%보다 낮았다. bid-to-cover율도 2.81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10번의 입찰평균치 2.61을 웃도는 수치다. 해외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47.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 입찰에서의 낙찰률 47.4%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10번의 입찰시 평균 36.2%보다는 크게 높은 수치다. 마틴 미쉘 스티필 니콜라스사의 볼티모어점 헤드트레이더는 “10년입찰은 성공적이었다. 입찰 수요도 여전함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은 30년만기 입찰에 관심을 두는 분위기였다. BNP파리바의 슈바트 프라카쉬 스트레지스트는 “10년만기 입찰은 강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관심은 30년만기 국채입찰에 쏠렸다”며 “30년만기 입찰로 커브스티프닝이 깊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P500지수는 장중 0.5% 하락과 0.3% 상승 등을 오갔다. 한편 미 국채시장은 11일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할 예정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