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대상웰라이프의 클로렐라 제품이 해외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상웰라이프는 올 10월까지 클로렐라의 해외 수출량은 600t으로 지난해 수출량인 450t보다 약 3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수출 증가세는 주로 일본에 의존하던 클로렐라 수출 판로를 유럽과 중국, 미국 등으로 확대한 덕분이라고 웰라이프 측은 분석했다. 품목 또한 액상과 분말 등 다양한 형태로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 들어 지난달까지 수출된 클로렐라의 81%(487t)는 클로렐라 종주국인 일본으로 수출됐으며, 다음으로 미국 10%(60t), 유럽 7%(40t), 중국 2%(13t) 등의 순이었다.

특히 미국 수출량이 지난해 30t에서 60t으로 2배 증가했다. 그 동안 대상웰라이프는 세계 건강기능식품의 각축장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영업망을 확대하고,'대상 클로렐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여기에 최근 옥외배양법을 사용하는 대만, 중국은 지구 온난화로 클로렐라의 품질과 생산량이 크게 떨어진 반면 대상웰라이프의 클로렐라는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옥내배양법으로 일정한 생산과 균일한 품질을 인정받아 미국 내 수출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웰라이프 측은 분석했다. 현재 대상웰라이프는 클로렐라 종주국인 일본을 제치고 세계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광승 대상웰라이프 본부장은 "이같은 성과는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일본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미국 등 시장을 더욱 확대해 올해 약 650t 정도의 클로렐라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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