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56층 3개동..독특한 외관으로 랜드마크로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강변 첫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되는 용산구 이촌동 렉스아파트가 외벽을 유리소재로 마감하고 LED조명을 사용하는 등 독특한 입면으로 설계된다.

삼성건설은 11일 렉스아파트를 랜드마크로 부각시키고 서울시의 한강변 르네상스사업에 부합하도록 해외설계사에 의뢰해 최고 56층, 높이가 다른 3개동으로 구성, '한강에서 솟아오른 크리스탈'이라는 컨셉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삼성건설은 렉스아파트 외부 마감을 콘크리트가 아닌 유리를 주로 사용하고 상승감 강조를 위해 외부에서 LED 조명을 쏴 건물에 다양한 색히는 방식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3개동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에는 주민 공동시설인 휘트니스, 라운지, 클럽하우스, 옥외테라스 등을 넣어 한강 조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한강공원 접근과 연계된 조경디자인도 진행 중이다.

렉스아파트 디자인은 초고층타워와 주택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해외 설계업체 RMJM, 미국 예일대 건축과 교수 조엘샌더스, H-Associates 등이 설계 컨소시움으로 참여했다.

용산구 이촌동 렉스아파트 재건축은 지난 8, 9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당시 용적률을 190%에서 330%로 높이고 35층까지 묶여있던 높이를 최고 56층까지 허용해주는 대신 기부채납 용지비율은 25%로 확정했다.

기존 부지에 56층, 41층, 36층 등 3개동의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임대주택 48가구를 포함해 주택 508가구가 공급된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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