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돌아와서 처음 한두달은 남편과 서먹했다"

개그맨 이성미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친절한 미선씨'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성미는 "사실 7년만에 와보니까 한두달은 서먹하더라. 남편도 이제야 좀 익숙해하더라. '많이 힘들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도 물론이고 아이들하고도 갭이 있었다. 남편 혼자 자는 모습을 보고 '많이 외로웠겠구나' 했다. 요즘은 넷째도 낳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지금 때 맞춰 잘 온것 같다. 우린 절대로 헤어질 수 없다. 내가 남편 소속사로 들어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성미는 '친절한 미선씨'에서 박미선과 더블MC를 맡은 것에 대해 "같이 하게 돼 행복하다. (박)미선이에게도 '너랑하면 할래'라고 말했다"며 "나는 그냥 깔아주는 역할이다. 미선이를 잘 받쳐주겠다"고 전했다.

'친절한 미선씨'는 개그맨 박미선, 이성미가 MC를 맡은 '3045' 여성들을 위한 토크쇼로 오는 16일 첫 방송한다. 첫 방송에서는 성형외과 의사의 아내 23명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거침없는 성형고백과 함께 남편 때문에 겪어야 했던 웃지못할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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