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배우 김승우와 이병헌의 카리스마 대결이 본격화된다.

KBS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적대적 관계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것. 이병헌이 거칠면서도 날렵한 남성적 카리스마를 선보였다면, 김승우는 뒷모습만으로도 분출되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11일 방송분에서는 김승우가 연기하는 철영이 선화(김소연 분)를 만나기 위해 찾은 상해에서 전 NSS 요원이었던 현준(이병헌 분)을 믿고 손을 잡을지 테스트에 들어가는 내용이 전개된다.

이 과정에서 김승우는 이병헌을 압도하는 강렬한 눈빛과 날카로운 야수성을 선보일 예정. 선화의 전화를 받고 상해로 건너간 철영은 자신이 책임자로 호위하던 북한 최고위급 인사 윤성철을 살해한 현준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 생존을 건 밀림의 사자처럼 강렬한 눈빛으로 기싸움을 벌인다.

등장과 함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승우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화면에 스쳐만 지나가도 포스가 느껴지는 남다른 카리스마로 ‘미친 존재감’, ‘폭풍간지’, ‘작살 간지’ 등의 애칭을 얻고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처한 현준과 오명을 씻을 마지막 기회를 찾은 철영의 운명적인 만남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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