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유럽의 메이저 게임사 '빅포인트'와 함께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웹게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웹게임'은 온라인게임과 달리 별도의 다운로드나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간단하게 실행이 가능한 게임으로 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장르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엠게임은 '브라우저 게임 서비스존'을 구축하고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씨파이트(Seafight) ▲다크오빗(DarkOrbit) ▲디폴리스(Deepolis) 등 빅포인트의 대표작을 시작으로 다양한 소재의 웹게임을 국내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엠게임에 따르면 빅포인트의 대표작 '다크오빗(DarkOrbit)'은 SF소재의 전략 게임으로 실시간 액션 플레이를 지원하며 지난 2006년 11월 유럽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최고 동시접속자수 18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다크오빗

또 '씨파이트(Seafight)'는 해양 어드벤쳐 역할수행게임(RPG), '디폴리스(Deepolis)'는 밀리터리 전략 게임이라고 엠게임 측은 설명했다.

빅포인트 헤이코 휴버츠(Heiko Hubertz) 대표는 "이번 웹게임 한국 서비스를 통해 엠게임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엠게임과 빅포인트가 보유한 장점들을 잘 결합해 웹게임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엠게임은 이번 계약 발표를 시작으로 게임의 한글화 작업 및 테스트를 완료 한 후 올 겨울 시장에 맞춰 웹게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엠게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현장에서 웹게임 사업 계획에 대한 특별 브리핑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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