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효성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결국 포기했다.

효성은 12일 "중요한 기간산업이며 메모리반도체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하이닉스가 국내산업자본에 매각돼야 한다는 대승적인 관점과 기존사업을 재편해 메모리 반도체 및 전자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그룹으로 거듭나고자 인수가능성을 검토해 왔다"면서 "그러나 하이닉스 인수와 관련한 특혜시비 등 전혀 사실무근인 시장의 오해와 억측, 루머등으로 인해 공정한 인수 추진이 어렵게 됨에 따라 인수의향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이어 "하이닉스 인수의향을 철회하지만 하루 빨리 산업자본이 하이닉스를 인수해 더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면서 "효성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회사의 시장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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