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해외주식형 펀드가 44일째 자금 이탈세를 지속하며 사상 최장 유출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13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해외주식형 펀드는 250억원 순유출을 기록, 지난 9월 10일 이후 44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세를 지속했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6월 이후 사상 최장 유출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10월8일~11월4일 20일 연속 유출을 넘어선 이후 순유출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빠져나간 자금만 1조1408억원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도 140억원 순유출을 기록, 이틀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상품에는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채권형 펀드로는 500억원이 들어왔고, 머니마켓펀드(MMF)로도 2340억원이 들어왔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7820억원 늘어난 113조1020억원을,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1조2380억원 늘어난 327조7590억원을 나타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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