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지앤디윈텍은 13일 영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앤디윈텍은 리모콘과 콘트롤러 생산업체로 3분기 누적 매출액 516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5%, 영업이익은 1325%가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LCD TV 판매량 증가로 리모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콘트롤러 부문에서도 삼성광주전자에 납품하는 콘트롤러의 수주가 대폭 증가했다"며 "신종플루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해당 콘트롤러 매출이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영업권 상각 및 사채이자 비용 등에 따른 영업외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큰폭으로 감소하면서 조만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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