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탑엔지니어링이 사흘째 상승세다.

13일 오전 9시8분 현재 탑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250원(3.13%) 상승한 8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탑엔지니어링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1~3분기 누계 매출액이 52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 영업이익은 70억원, 당기순이익은 78억원으로 집계됐다.

탑엔지니어링에 대해서는 LCD산업의 투자사이클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오주식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해 국내외 LCD 패널업체는 8세대 이상 신규라인을 3개 이상 증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2010년 LCD장비 시장규모는 51% 성장해 탑엔지니어링의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신규장비 수주로 제품 구성이 다변화 된 점도 주목했다. LG디스플레이 7세대 라인에 3대 최초납품에 성공했던 GCS장비도 8세대 라인에 80억원 규모로 추가 수주한 상태다. 오 애널리스트는 "현재 수주잔고는 750억원 정도로 앞으로 LGD 8세대향 어레이 테스터(Array Tester)기의 추가 발주가 유력해 4분기 수주잔고는 최대 9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