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홍은희가 알몸으로 수영장을 누빈 사연을 털어놔 큰 웃음을 선사했다.

홍은희는 1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몇 년 전 평소 다니던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난 뒤 샤워를 하다가 물안경을 수영장 안에 두고 온 적이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누가 가져갈까 싶은 마음에 곧바로 수영장 안에 들어가서 보니 멀리 물안경이 떠 있는 게 보였다"며 "그쪽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나를 보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제서야 아무것도 안 입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순간적으로 얼굴을 가릴까 몸을 가릴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홍은희는 "몸을 가리려면 손이 세 개 필요할 것 같아서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고 달렸다"고 털어놔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홍은희는 이날 방송에서 드라마 '아이리스'의 김소연, 그룹 에픽하이 등과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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