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APEC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오후 싱가포르 대통령궁에서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분야 협력 등 양국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싱가포르의 APEC 의장직 수행을 평가했다. 또한 내년도 G20 정상회의 준비과정에서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싱가포르 등 G20 비회원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와 관련, 거시경제 공조 등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의 주요 성과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확산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2006년 한·싱가포르 FTA 발효 이후 경제·통상분야에서 양국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 6월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한국문화원 설립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있는데 만족을 표하고 청정에너지 등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싱가포르=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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