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서울 중구에 소재한 '난민 지원시설'을 찾아 콩고 난민 어린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며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한달동안 '레드 윈터(RED WINTER) 자원봉사 기간'으로 선포하고 임직원 1000여명이 집중적으로 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펼친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오일뱅크(대표 서영태)가 연말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대규모 자원 봉사 활동에 나선다.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한달 동안 '레드 윈터(RED WINTER) 자원봉사 축제 기간'으로 선포하고 임직원 1000여명이 집중적으로 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펼친다.

'레드 윈터'란 한달 간 집중 봉사활동에 나선 임직원들이 헌신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넉넉하고(Rich), 활기차고(Energetic), 희망찬(Dreaming)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하자는 결의를 담은 것으로 각 단어의 이니셜을 조합한 말이다.

신방호 현대오일뱅크 부사장은 자원봉사 축제에 앞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여서 그늘진 소외 계층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더욱 절실해 진다"며 "훈훈한 나눔을 통해 사랑가득 희망에너지가 넘치도록 따뜻한 겨울을 만들때"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7년 1사우 1봉사팀 캠페인을 통해 전국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조직된 83개의 봉사단, 약 1000여명의 임직원들은 지역 사업장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첫 봉사활동의 스타트는 서울사무소 소속 봉사팀이 끊었다. 인천에 있는 콩고 난민집을 찾아 '사랑의 쌀 전달'과 난민 어린이의 통학 지원 등 봉사 활동에 나섰다. 또다른 봉사팀 소속 임직원들은 겨울맞이 복지시설의 전기시설 점검과 공부방 아이들 교육 봉사활동을 했다.

이 외에도 지역 사업장별로 ▲협력업체 및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하는 김장 나눔 ▲노숙자 무료 급식 ▲소외계층 어린이 난방비 지원 ▲'1사1촌' 물품 구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은 이번 '레드 윈터' 기간 바쁜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최소 4시간 이상 자신의 재능이나 시간을 지역사회나 이웃을 위해 봉사하게 된다. 회사는 임직원 봉사 1시간에 1만원의 매칭그랜트를 지원해 이를 봉사 단체에 후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봉사활동을 펼친 봉사팀과 임직원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