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 '쿡앤쇼가 하나로'

집에서는 인터넷전화로, 밖에서는 휴대폰으로 사용 가능한 단말기가 나왔다.

KT테크(대표 김기철)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집에서는 인터넷전화, 밖에서는 휴대폰으로 사용가능한 '에버 매직듀오'(EV-F110)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에버 매직듀오는 ‘매직듀오’라는 펫네임에서 볼 수 있듯이 KT의 컨버전스 환경에 맞춰 유선 기반의 ‘쿡’과 무선 기반의 ‘쇼’라는 두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버 매직듀오는 외출 시에는 일반 휴대폰으로 사용하지만 집이나 WiFi 무선인터넷 지역에서는 인터넷 전화로 사용이 가능해 통신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에버 매직듀오는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쿡’ 서비스로의 전환이 쉽게 이뤄진다. 휴대폰의 무선랜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통화를 시도하면 자동으로 무선랜이 켜지기 때문에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컨버전스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간단한 사용자환경(UI)으로 구성돼 대기화면에서 전화번호를 입력 후, 쿡 핫키(Hot-key)를 누르기만하면 된다.

에버 매직듀오는 인터넷전화 기능 외에도 기본적인 휴대폰으로도 기능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지상파 DMB를 지원하며, 2.8인치 WQVGA 고화질 LCD를 적용해 크고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연락 횟수에 따라 귀여운 아이콘의 표정이 행복, 슬픔 등 5단계로 변화돼 인맥관리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에버의 페이스 아이콘(Face Icon)기능은 연인과의 사랑을 관리해주는 커플매니저 기능 등이 추가돼 더 큰 재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200만 화소 카메라, ID3 TAG 지원 포토스킨 MP3 플레이어, 이동식디스크, 동영상 영어자막 사전 검색 기능 등이 내장됐다. '에버 매직듀오'의 가격은 50만원대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