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 국사봉터널 인근 노후 주택가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관악구 봉천동 산101 일대 5만5513㎡를 '봉천 제4-1-2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고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일대는 용적률 250%, 건폐율 21%가 적용돼 최고 층수 28층에 아파트 9개동, 총 884가구(임대포함)가 건립될 예정이다.

봉천 제4-1-2구역은 국사봉터널 입구에 위치하며 북측의 상도근린공원과 연계돼 있고 남쪽으로 관악산이 한눈에 보여 조망경관이 우수한 단지다.

시는 부지가 남북으로 30여m의 고저차가 있는 지형을 고려해 테라스하우스를 계획하는 등 다양한 주거유형으로 계획했으며 단지중앙에는 단차를 이용한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해 주민의 편의성 및 쾌적성 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남측 진입부에는 벽천을 계획했고 일부 단지내 단차가 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계단식 화원을 설치해 단지내에서 충분한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한편 이 일대는 지난 1973년 '봉천 제4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봉천 제4-1구역'과 '봉천 4-2구역'으로 분할됐고, '봉천 제4-1구역'은 장기간 사업을 추진해 오다 합동재개발 방식으로 사업 방식이 변경돼 '봉천 제4-1-2구역'과 '봉천 제4-1-3구역'으로 구역이 분할됐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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