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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앙정부, 경기부양자금 42% 투입

최종수정 2009.11.16 08:57 기사입력2009.11.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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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의 중앙정부가 올해 경기부양자금으로 총 예산안의 절반 가량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딩쉐둥(丁學東)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15일 “중앙정부가 9월말 현재 경기부양을 위해 4979억위안(약 84조원)을 투자했다”며 “이는 중앙정부가 내년까지 계획했던 1조1800억위안의 42.2%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는 2년간 총 4조위안의 경기부양자금을 투입할 계획을 밝히고 이 가운데 1조1800억위안은 중앙정부가 담당하고 나머지 2조8200억위안은 지방정부와 민간에서 맡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딩 부부장은 올해 정부가 재정 확대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가 눈부신 성장을 했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등 투자 증대에 힘입어 3분기까지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7.7%를 기록했다.

올해 1~10월 중국 정부의 재정지출은 4조9886억위안으로 23% 증가해 재정수입분 증가율인 7.5%보다 세배가 높았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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