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속가능한 세계경영을 통해 2015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이창식 동아원 대표이사는 1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공식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도에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기존의 제분과 사료사업의 유기적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의 신 성장동력으로 해외사업을 본격화하겠다"면서 "2010년부터 '글로벌 경영체제'로 전환하고, 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전사회적 역할수행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원은 ▲제분과 사료업 분야 경쟁력 강화 ▲시설 첨단화와 친환경적 생산 프로세스 구축 ▲외국과의 기술 제휴 및 우수인력의 확보 등의 노력을 통해 2015년 5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제분사업 분야의 1위 자리를 보다 공고히 하는 동시, 사료업계 상위 5대 기업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중국과 캄보디아, 베트남, 미국 등지에서 벌이고 있는 해외 사료사업을 '식량자원 개발' 차원으로 확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사업부분에서만 매출 약 44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밖에도 동아원은 녹색 IT 기반 친환경 융합기술 개발 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계획과 사업전략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동아원은 기존의 제분과 사료사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고객 존중과 인간 존중, 가치 지향, 열린 커뮤니케이션 및 열정 등 기업의 5대 정신을 근간으로 동아원만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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