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연기자 이영은이 배우 하지원과 비교하는 것에 대해 "부담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은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OCN TV무비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작가 양희승, 연출 김홍선)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다모를 연기한 하지원과 어떻게 차별화시킬것인가'라는 질문에 "처음에는 부담이 많이 됐다. 하지만 우리 드라마에는 코믹한 부분이 많아서 부담감을 덜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억양과 대사 등이 어려웠다. 딱딱한 어체가 많았다. 대사톤 자체도 어려웠다"며 "카리스마 있어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여름 KBS '전설의 고향'으로 본격적인 사극 연기에 도전한 이영은은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에서 당차고 씩씩한 여자수사관인 다모 설란 역을 맡아 박재정(정약용 역)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

설란은 비천한 신분이지만 놀라운 손재주와 의학 지식을 소유한 똑부러지는 여인으로, 살인사건 앞에서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강심장의 소유자다.

오는 27일 첫방송될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은 조선 최고의 학자 정약용이 비밀탐정으로 변신해, 기지 넘치는 수사관들과 각종 범죄와 사건에 맞서 활약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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