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저는 프로입니다."

최근 연인을 공개한 배우 이범수가 영화 속에서 이시영과 빈번한 키스신을 찍은 것에 대해 실생활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범수는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홍길동의 후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 속의 빈번한 키스신에 대해 여자친구가 신경쓰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는 프로"라며 "영화에서 더한 베드신도 찍었다. 그런 건 신경쓰지 않는다"고 간단히 답했다.

그는 또 영화 속 보디수트에 대해 "상의를 많이 해서 제작했다"며 "수퍼히어로이기 때문에 외관과 민첩성에 주안점을 뒀다. 허약체질이면 안 되니까 외적인 체격을 만들어야 했고 몸에 달라붙는 보디수트를 입는 것이 부담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속 보디수트는 5번의 공정을 통해 만들었는데 4번 실패하고 5번째 완성했기 때문에 그만큼 애착이 갔다"고 덧붙였다.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원스어폰어타임'의 정용기 감독이 연출하는 '홍길동의 후예'는 2009년 현재를 배경으로 홍길동 가문의 18대 후손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이범수는 극중 홍길동의 18대손이자 평소에는 고등학교 음악교사로 일하는 홍무혁 역을 맡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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