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엘이디웍스(대표 채균)가 LG전자 판매망을 통해 차세대 LED 디스플레이 스핀TV를 국내 판매한다.

엘이디웍스는 LG전자(대표 남용)와 1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스핀TV 국내 판매 및 마케팅 업무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주 내 구체적인 거래 계약이 체결된다.

스핀TV는 수백개의 LED가 일렬로 삽입된 원형 프레임을 고속 회전시켜 눈의 잔상효과를 이용해 해 하나의 고화질 영상을 원통면에 보이게 하는 차세대 LED 디스플레이다. 360도 어디에서나 영상을 동일하게 시청할 수 있다. 엘이디웍스는 스핀TV 개발에 2년여간 매달려왔다.

엘이디웍스의 제품은 기존 평판형 LED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화질과 해상도가 뛰어나며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의 영업 네트워크 및 노하우가 접목돼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우선 국내 시장서 협력 판매하고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유승국 LG전자 커머셜 솔루션팀장은 “스핀TV는 폭넓은 영상 노출이 가능해 해외에서는 이미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라며 “빠른 속도로 커져가는 시장 내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엘이디웍스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균 엘이디웍스 대표는 “LG전자와의 사업제휴를 통해 어렵게 개발한 제품을 인정받게 됐다"며 "보다 다양한 제품 및 기술로 지속적인 아이템 발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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