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비단뱃길..용산에 5층 한강 수상호텔 들어서

2012년 한강에서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중국 상하이까지 크루즈선이 출항한다. 이때까지 여의도에 수상선착장과 터미널을 겸할 수 있는 수상시설(3600㎡)이 세워지고 용산에는 2016년까지 국제·연안터미널(1만2280㎡)이 각각 들어선다.

용산국제업무지구앞 한강에는 2016년까지 지상5층, 150실 규모의 수상호텔이 건립돼 관광자원화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6일 홍콩 현지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서해비단뱃길' 조성계획을 담은 '홍콩선언'을 발표하고 서울을 동북아 수상관관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서해비단뱃길은 용산·여의도~행주대교 남단까지의 총 연장 15km 구간을 서울시가 이름 지은 것으로 시는 경인아라뱃길(인천시 경서동~행주대교 남단, 총 연장 18km)이 완공되는 2011년 12월에 맞춰 한강에 배가 다니고 사람이 타고 내릴 수 있는 한강 주운기반시설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국을 오갈 수 있는 5000t급 국제크루즈선과 2000~3000t급 국내크루즈선 운행이 가능하도록 양화대교 교각 간격이 조정되고 구 행주대교 일부는 철거된다.

서울시는 터미널 조성과 크루즈 운영을 위해 오는 12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내년 4월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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