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1000원짜리 '고려청자'보통우표

최종수정 2009.11.17 10:26 기사입력2009.11.17 10:15
글씨크게 글씨작게 인쇄하기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1996년 12월부터 14년 여 동안 사용해 온 1000원권 '석수'우표를 '청자사자유개향로'로 새롭게 디자인한 보통우표를 17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우표에는 위변조 방지를 위해 시변각 인쇄와 미세문자를 적용했다. 우표를 비스듬히 기울여 보면 향로의 우측 배경에 시변각 잉크로 인쇄된 'KOREA'라는 문자가 나타나고, 향로 아랫 부분에 '한국우정 KOREA POST'의 미세문자를 새겨 우표사용자와 수집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표 디자인 소재인 청자사자유개향로는 향을 피우는 부분인 몸체와 사자모양의 뚜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몸체는 3개의 짐승 모양을 한 다리가 떠받치고 있다. 고려청자의 전성기인 12세기에 만들어진 향로로 국보 60호로 지정돼 있으며, 이 시기 청자향로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 우표는 '연하우표' 1종으로 12월 1일 나온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