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국세청이 역외탈세 소탕 작전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18일 본청 차장 직속으로 '역외탈세 추적 전담센터'를 설치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담센터는 정보수집, 국제공조, 조사지원 등 다양한 업무특성을 감안해 3개반 15명의 과단위 별도 조직으로 운영된다. 기존 해외은닉재산 전담TF를 흡수했으며, 전문역량을 보유한 내부 인재를 대거 선발했다.

전담센터는 앞으로 국외 부동산·기업 등기부, 국내외 기업 재무자료, 기업 공시자료 등 공개 정보를 분석하고 고액자산가 등의 해외재산은닉·소득탈루 혐의정보의 심리분석과 조사 지원을 맡게 된다.

또 조세범칙분야 등을 포함한 외국 과세당국과의 정보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동시에 공격적 조세회피 행위 사례를 발굴하고 국제적 공조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윤준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은 "역외소득의 탈루 및 불법적 해외재산 반출행위는 사전에 치밀한 계획하에 은밀하게 이뤄진다"며 "역외소득 세원관리 시스템의 한계를 다양하고 효과적인 정보수집 및 국제공조를 통해 보완해 해외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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