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KT의 유무선 연동메신저 ‘쇼 무브(SHOW moov)’가 세계 최초의 유무선 연동형 IMS(IP Multimedia Subsystem)기반 메신저 서비스로 세계 통신사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KT(대표 이석채)는 18일 오후 3시(현지시각) 홍콩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에서 자사의 모바일 메신저 ‘쇼 무브’의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쇼 무브’는 77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회인 ‘GSM 협회’에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RCS(Rich Communication Suite)개념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우수 사례로 발표됐다.

‘쇼 무브’는 휴대폰 번호만으로 메신저 친구(버디)를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지난 4월 이동통신 3사 서비스 연동에 이어 5월에 유일하게 PC버전 서비스를 출시해 유선메신저 가입 고객뿐 아니라 휴대폰 고객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쇼 무브’의 사업성과와 세계 최초로 IMS 기반 유무선 메신저 소개, 향후 글로벌 사업자와의 서비스 연동 계획 등이 소개된다.

행사에 참여한 김우식 개인고객부문장은 “세계적으로 한 국가내의 모든 통신사업자간에 모바일 메신저가 연동되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며 “향후 글로벌사업자와 연동해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단말기 라인업도 확대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에서는 KT가 지난해 1월 제안해 GSM협회로부터 공식 승인 받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임베디드 모바일’ 프로젝트의 글로벌 모듈 콘테스트 결과도 발표된다.

기존 임베디드 모바일 모듈은 가격이 높아 시장성과 상품성이 낮았지만,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저가의 모듈과 고사양의 모듈을 발굴해 고객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통신서비스를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KT는 그린 IT경영 실천을 위해 그린IT 인프라 구축에 집중적인 투자는 물론 KT가 직접적으로 기여한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2005년 대비 2013년까지 CO2 배출 20% 감축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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