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송윤아가 영화 '시크릿'에서 해금 연주 연기를 준비한 과정에 대해 밝혔다.

송윤아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시크릿'(제작 JK필름, 감독 윤재구)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를 찍기 전에는 해금을 연주할 줄 몰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활도 잡아본 적이 없는데 시나리오에는 처음부터 해금 연주 장면이 있어서 촬영 전에 준비하고 싶었는데 해금 연주곡이 결정이 안 돼서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을 이었다.

송윤아는 또 "촬영이 이미 들어간 상태에서 뒤늦게 곡이 결정돼 막상 결정됐을 때는 연습할 시간이 부족해서 기초를 배우지 못하고 그 곡만 외워서 연주했다. 아무리 연주를 해도 실제 연주자들이 하는 것만큼 소리가 나지는 않더라. 그러나 실제로 내가 연주한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시크릿'은 영화 '세븐 데이즈'의 시나리오 작가 윤재구의 감독 데뷔작으로 범죄조직 중간 보스의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한 형사와 이들을 쫓는 조직 보스의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송윤아는 극중 살인사건의 용의자이자 비밀을 간직한 형사의 아내 역을 맡았다.

영화 '시크릿'은 다음달 3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