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영화 '시크릿'의 윤재구 감독이 자신의 '세이빙' 시리즈에 대해 밝혔다.

윤재구 감독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시크릿'(제작 JK필름, 감독 윤재구)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영화의 원제가 '세이빙 마이 와이프'였는데) 시나리오를 쓴 '세븐 데이즈'와 '시크릿'은 가족을 구하는 영화였고 다음 영화는 친구와 지구를 구하는 영화"라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는 소박하지만 소중한 가족을 구하는 이야기를 하면 일반 관객이 자신도 겪을 수 있는 일이니까 감정이입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을 이었다.

윤 감독은 '세븐 데이즈'와 '시크릿'을 비교하는 것에 대해 "전자는 아이를 유괴당한 엄마와 유괴범이 쌍방향으로 쫓고 쫓기는 단선적인 구조인 반면 후자는 형사와 여섯 명의 인물이 얽히고설키면서 벌어지는 복합적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시크릿'은 영화 '세븐 데이즈'의 시나리오 작가 윤재구의 감독 데뷔작으로 범죄조직 중간 보스의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한 형사와 이들을 쫓는 조직 보스의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시크릿'은 다음달 3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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