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이현진과 정유미가 극중 결혼식을 치렀다.

이현진과 정유미는 MBC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극본 임성한·연출 백호민)에서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극 중, 외무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산호(이현진 분)가 일방적인 애정공세를 퍼부었던 강지(정유미 분)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며 결혼을 하기까지 이르는 것.

최근 서울 근교에서 이뤄진 결혼식 장면 촬영 날, 강지 역의 정유미는 귀여운 외모를 한껏 살린 콘셉트의 드레스로 더욱 화사한 모습을 보여줬다.

정유미는 “캐릭터가 워낙 발랄해 면사포에 리본으로 포인트를 두는 등 귀여운 콘셉트로 웨딩드레스를 입어봤다. 극중에서도 그렇고 생애 처음으로 드레스를 입어보는데, 설레고 기분이 좋다. 아버지와 손잡고 식장 안을 들어서니 묘한 감정에 울컥하기도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실제나이 25살로 어린신랑 이미지를 내뿜던 이현진은 “결혼식장에 가본적도 3번 밖에 안 될 정도로 결혼식 상황 자체가 굉장히 생소하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촬영을 앞두고 긴장되고 떨려 어제 잠도 설쳤다. 처음 찍는 결혼식 장면이라 감독님께 손동작 등 여러 가지로 조언을 구하고 있다”며 특유의 살인미소를 지어보이며 떨리는 감정을 고스란히 밝혔다.

이날 결혼식 촬영에 하객으로 앉아있던 이태곤은 계속해서 “강지 너무 예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극중에서 매번 신부로 결혼식장을 찾다가 이렇게 하객으로 앉아 있기는 처음이라는 소이현은 “어린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더욱 생기 있고 예뻐 보인다”며 부러운 시선을 가득 보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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