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와이스 정유시설 증설공사 중 저장시설 건설공사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대우건설이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11억70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플랜트 저장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2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우건설은 UAE에서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인 테크리어(Takreer)가 발주한 '르와이스 정유시설 증설공사 중 저장시설 건설공사(Ruwais Refinery Expansion Project, Package 4 Tankage)'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낙찰통보서를 접수했다.

이번 공사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르와이스 석유화학단지 안에 총 76기의 저장탱크로 구성된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11억7000만 달러(약 1조3600억원)로 대우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EPC)을 일괄로 단독 수행하게 된다. 오는 12월 착공해 2014년 2월에 준공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은 올해 알제리 아르주 LNG플랜트, 리비아 워터프론트 건설공사 등 해외에서 총 26억7000만 달러를 수주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14억 달러의 해외수주가 예상돼 올해 총 40억 달러 이상의 해외공사를 수주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리비아, 카타르 등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탱크시공능력과 수준 높은 EPC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검증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며 "최근 회사 M&A 등 주변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이 하나가 돼 영업활동에 전념한 결과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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