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11월분부터 세대당 월평균 4201원(6.09%) 높아진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달부터 진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지난해 종합소득금액 등에 근거해 이같이 변동된다.

이에 따라 지역가입자 중 341만 세대(43%)는 보험료가 오르고 98만 세대(13%)는 내려간다. 나머지 350만 세대(44%)는 그대로 유지된다.

지역가입자 전체 보험료 증가율은 6.09%로 지난해(5.9%)보다 소폭 올랐고 지난 2006년(6.2%)과 2007년(6.1%)은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주택가격 상승 폭이 큰 경기도 의정부(10.08%)가 가장 보험료 증가율이 높았으며 이어 인천 계양(9.78%)과 군산시(9.72%)가 큰 공시지가 상승 폭으로 인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보험료가 증가하는 세대는 전년도에 비해 높은 재산과표율을 적용받았거나 재산 또는 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폐업 등으로 소득이 줄었거나 재산을 매각해 보험료 감액사유가 발생한 세대는 공단 측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면 보험료를 조정받을 수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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