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아이비가 시상식 무대에서 2PM의 닉쿤과 파격적인 콘셉트의 안무를 선보인 뒤 악성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아이비는 21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닉쿤과 함께 자신의 노래 '터치 미(Touch Me)'에 맞춰 여자 뱀파이어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아이비는 짙은 눈 화장에 가슴이 깊게 파인 상의를 입고 무대에 올라 닉쿤을 눕힌 채 목에 키스를 하는 등 흡혈귀를 연상케 하는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아이비와 닉쿤의 퍼포먼스가 방송된 뒤 아이비의 미니홈피에는 닉쿤의 팬과 아이비의 팬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닉쿤의 팬들은 "과도한 퍼포먼스였다"며 악성댓글을 올리고 있으며 아이비의 팬들은 "단지 무대 위 퍼포먼스일 뿐"이라는 내용으로 옹호하고 나섰다.

아이비에 대한 악성댓글이 계속 늘어나자 2PM 공식 팬카페 핫티스트(HOTTEST)의 회원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은 아이비에 대해 "일부 핫티스트 때문에 속상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 무대 너무 멋졌다. 힘내고 신경쓰지 말기 바란다"는 내용의 글로 응원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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