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신영증권은 23일 다각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롯데쇼핑이 수익 안정화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해외여행 수요에 따른 백화점업 투자 리스크 요인을 상쇄하는 구조"라며 "주요 고객층이 중산층인 점을 감안할 때 경기 회복기에 더욱 강한 실적 반등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수익 구조는 해외 소비 위축에 따른 충격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마트 및 대형슈퍼마켓(SSM) 사업 호조도 긍정적 요소다. 서 애널리스트는 "대형마트 불황에도 불구하고 롯데마트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내년부터 재점화될 것으로 보이는 SSM 진출도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경쟁사와 달리 다양한 업태에 동시 진출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쳤던 롯데마트가 이제는 이익 회수 시점에 들어선 것"이라며 과거 수익성 부진을 본격적으로 탈피할 것임을 예상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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